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2017년 상반기 중국의 경제무역 평가 및 하반기 전망’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9.4%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중국 전체 수입시장 중 약 10%를 차지하며 줄곧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입 시장 점유율은 △2013년 9.4% △2014년 9.7% △2015년 10.4% △2016년 10.0%를 기록했다. 일본의 중국 수입 시장 점유율은 올해 상반기 기준 8.9%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올 초 경제 성장을 견인한 부동산과 인프라 등 고정자산투자가 하반기 약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무협은 이 보고서에서 올해 중국 경제가 상고하저 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국가정보센터와 중국 베이징대 연구자료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각 6.7%에서 6.8%로 예상했다. 대신 대외무역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상승곡선을 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계 호황과 유가 상승에 따른 기술적 반등 등으로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드 갈등이 장기화되고 중국 제품 경쟁력이 높아지면 중·장기적으로 1위 자리를 위협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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