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 "분리는 도약 계기…현대 이름빼고 다 바꾼다"

  • 등록 2017-05-24 오전 11:43:50

    수정 2017-05-24 오전 11:43:50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이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현대건설기계 출범을 알리고 있다. 사진=남궁민관 기자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가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서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5위에 오르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현대중공업(009540)으로부터 분리된 후 처음으로 갖는 공식 행사로, 분리를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공기영 현대건설기계 사장은 2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국제건설기계전시회에 참석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에서 분리해 독립법인으로서 전문성을 키우고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며 “2021년 글로벌 매출 5조원, 2023년 7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매출 기준 글로벌 시장 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공 사장은 “불가능을 현실로 만드는 현대만의 정신으로 신흥시장을 확보하면서 중대형 굴착기 강자로 자리매김해 연매출 4조원의 기업으로 키워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12년 세계적인 동반 침체를 겪어야만했다”며 “올해 현대중공업 건설장비 부분은 현대건설기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명은 바뀌지만 현대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현대라는 이름으로 지켜온 믿음의 크기, 열정의 크기도 바뀌지 않는다”며 “현대만 빼고 다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세가지 중장기 성장 전략도 공개했다. 공 사장은 “품질 혁신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겠다”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공장자동화, 연구개발(R&D), 핵심 영업 기능 수도권 통합을 통해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ICT 기술을 기반으로 단순 제품 판매가 아닌 사람을 향한 기술을 판매할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ICT 기술 기반 제품으로 하이메이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장비 수명을 늘리고 유지비용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프리미엄 전략에 맞춘 영업서비스 개선도 약속했다. 공 사장은 “인도와 브라질, 중국 등 글로벌 오퍼레이션을 활용해 지역 맞춤 장비를 지속 개발할 것”이라며 “전세계적으로 국내 수준의 영업망 관리 체계를 구축해 근접고객관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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