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뛰는데 지방은.. 뚜렷해지는 '집값 온도차'

부동산원 6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만 '나홀로' 상승폭 확대
매매가는 14주, 전셋값은 58주 연속
반면 지방은 하락폭 유지로 '온도차 뚜렷'
  • 등록 2024-06-27 오후 2:00:00

    수정 2024-06-27 오후 9:57:46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와 전셋값이 나란히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14주 연속, 전셋값은 58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반면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전국은 매매가와 전셋값이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유지된 가운데, 서울만 나홀로 상승폭이 확대하며 지역 간 격차가 더 심해지는 양상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7일 발표한 ‘6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24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평균으로 매매가는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주요 권역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5%) 대비 0.18% 상승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은 0.07% 오르며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도 -0.05%로 전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등은 상승, 울산(0.00%)은 보합, 대구(-0.15%),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 확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6%, 0.02%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의 경우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과천시(0.38%), 성남 분당구(0.33%)의 지역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5대 광역시는 전주와 같이 0.07% 하락했으며 세종은 매물 적체 속에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진 -0.13%를 기록했다. 8개도는 0.04% 하락했다.

1년 넘게 상승세를 나타낸 서울 전셋값은 이번 주에도 0.19% 오르며 전주(0.17%)보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로써 서울 전셋값은 58주째 상승했다.

수도권은 전셋값이 전주(0.11%) 보다 소폭 오른 0.12% 상승했으며 지방은 -0.03%로 하락폭이 확대했다. 전국 전셋값은 0.04% 상승했지만 매매가 추이와 마찬가지로 지방은 0.03% 내리며 지역별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울산(0.03%), 강원(0.02%), 충북(0.02%), 전북(0.02%) 등은 상승, 대구(-0.09%), 경남(-0.06%), 경북(-0.05%), 제주(-0.04%),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은 매물 부족이 가장 큰 요인으로 손꼽힌다.

한국부동산원은 “지역 내 선호단지 중심으로 입주가능 한 매물의 부족현상 심화되고 임대인의 희망가격 수준에서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인근 단지로 이전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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