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원희룡과 연대설에 "일고의 가치도 없다…낡은 정치 끝내려 전대 나와"

자신의 SNS서 "당원·국민과만 연대"
  • 등록 2024-06-27 오후 1:59:54

    수정 2024-06-27 오후 2:01: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당권에 도전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연대설,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다른 당대표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른) 후보들과 연대할 생각도 없고 가능성도 없다”며 “저는 오직 우리 당원, 국민과만 연대한다”고 적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최근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에 맞서 범친윤(親윤석열)계가 지지하는 나경원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원 전 장관도 “어떤 길이든 시간이 많기 때문에 열려 있다”며 부인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나 의원은 다른 당권 주자를 가리켜 “어떤 후보는 대통령과 각 세우다, 뒤늦게 수습하느라 바쁘다” “어떤 후보는 대통령을 전대에 끌어들여 팔기에 바쁘다” “대선이 3년이나 남았는데 벌써 줄 세우는 정치로 분열을 일으키는 후보” “일부 친윤의 기획 상품처럼 등장한 후보”라고 직격했다. 최고위원 후보와 러닝메이트에 나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친윤 지원을 받는 원 전 장관 등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그런 낡은 정치를 끝내고자 전당대회에 나왔다”며 “친이(親이명박)-친박(親박근혜)으로 쪼개져서 싸우다 당이 산으로 가고 결국 탄핵의 수렁에 빠졌다. 그 후로도 친○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해 국민의 신뢰도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심으로, 편 가르고 파벌을 나눠 다투는 정치를 우리 당에서 꼭 없애고 싶다”며 “그걸 또 해보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우리 당원과 국민께 죄짓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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