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B, 호주기업 첫 국내 상장사 되나

적격 판정..이르면 상반기내 증시 상장예정
공모희망가 1만2100~1만4500원..363억~435억
  • 등록 2012-04-12 오후 6:30:22

    수정 2012-04-12 오후 6:30:2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호주 한상기업 패스트퓨처브랜드(FFB·Fast Future Brands)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FFB가 호주기업 최초로 국내 증시에 상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FB는 이날 열린 상장위원회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적격 판정을 받았다. FFB는 이르면 올 상반기내 상장을 마무리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FB는 현재 주식예탁증서(KDR) 300만주(원주 4주당 1 DR) 상장공모를 잠정 계획하고 있다. 이 중 50만주는 구주매출이다. 심사청구당시 주당예정발행가는 1만2100~1만4500원으로, 이를 기준으로 한 총공모금액은 363억~435억원이다.

최근 국내 상장을 추진중이던 외국계기업들이 잇따라 상장을 철회하는 등 외국계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시각은 여전히 냉랭하다.

지난 1월3일 코스닥 예비심사를 청구한 중국기업 기승국제는 3월21일 상장예비심사를 자진 철회한 뒤 대만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다. 중국건재기계도 상장심사를 하루 앞둔 지난 1월20일 상장을 포기했다. 상장심사를 통과한 차이나그린피앤피도 상장일정을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지난해 12월15일 상장일정을 철회했다.

하지만 대부분 중국기업에 국한된데다 코스닥 상장을 추진했다. IB업계 관계자는 "FFB는 호주 한상기업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만큼 기존 중국기업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상장을 추진 중인 외국계기업은 유가증권시장 상장공모를 앞둔 일본기업 SBI모기지가 유일하다.

FFB의 최대주주는 한국인 교포 사업가 짐 마르(Jim Marr) 대표이사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1996년 8월 설립돼 여성의류 브랜드 `밸리걸(Valleygirl)`, `템트(TEMT)` 등을 운영하고 있다.

6월 결산법인으로, 2011년 사업연도(2010년 7월~2011년 6월)기준으로 매출 2154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했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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