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자 추돌 충격파…GM 자율주행車 크루즈 950대 리콜

소프트웨어 결함…충돌 후 부적절 반응 우려
무인차 운행·생산 중단→리콜…"추가 가능성"
GM 年 20억달러 투자…신사업 확대 중 제동
  • 등록 2023-11-09 오전 11:18:52

    수정 2023-11-09 오전 11:18:5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연간 20억달러를 투자하며 미래 신사업으로 추진했던 무인 자율주행차 로보택시 크루즈(Cruise) 950대가 리콜된다.

7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차 운행을 반대하는 운동가들이 무인 로보택시 크루즈에 콘을 씌워 작동을 멈추게하고 있다.(사진=AFP)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크루즈의 자동주행시스템(ADS) 소프트웨어에서 충돌 감지 하위 시스템이 부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다며 리콜을 명령했다.

GM 자율주행 부서는 크루즈 리콜과 관련, “추가로 리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크루즈가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로 운행을 시작한 후 잇따라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를 내면서다. 지난달 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교차로에서 한 여성이 크루즈 아래에 깔려 중상을 입었다.

이에 캘리포니아주 차량관리국은 지난달 24일 크루즈 운행 허가를 중단했으며, 이후 크루즈는 미 전역에서 운영이 중단됐다.

운영 중단 여파로 GM은 지난 6일엔 완전 자율주행차 크루즈 오리진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크루즈 사고로 운행 허가 중단에 생산 중단, 리콜까지 후폭풍이 잇따르면서 GM이 미래 성장 계획의 핵심으로 꼽는 자율주행 사업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크루즈는 올해 3분기 7억 달러 이상 손실을 기록했다.

GM은 2030년이면 크루즈의 매출이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는 크루즈가 성장하고 확장할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며 “인간 운전자보다 더 안전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더 좋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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