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실언한 윤석열…"'치매 환자' 표현 진심으로 사과"

尹 측 "적절한 비유 아니었다"
전날 '주택청약 논란' 해명하다 또 구설
  • 등록 2021-09-30 오후 2:13:39

    수정 2021-09-30 오후 2:13:39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택청약통장을 모르면 치매 환자와 같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에 나섰다.

30일 윤 전 총장 캠프는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예비후보가 29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주택청약 이야기를 하면서 ‘치매 환자’라는 표현을 썼는데, 경위야 어떻든 적절한 비유가 아니었다는 후보의 입장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택청약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말이지만, 해당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후보의 뜻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의 발언은 전날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나왔다. ‘석열이형TV’에 출연한 윤 전 총장은 “청약 통장은 모를 수 없다. 내가 집도 없고 혼자 살고, 홀몸으로 지방을 돌아다녀 청약 통장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는데 말꼬리를 잡아 청약 통장이 뭔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더라”라며 “주택청약통장을 모르면 거의 치매 환자”라고 해명했다. 지난 23일 TV토론에서 윤 전 총장은 “직접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본 적이 있느냐”라는 유승민 전 의원의 질문에 “집이 없어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보지 못했다”고 답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그러나 이는 곧바로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은 생방송 직후 비공개 처리됐고, 이내 삭제됐다. 당시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일정 부분을 편집한다고 영상을 내린 것으로 안다”며 “다시 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손발 노동’ ‘메이저 언론’ ‘주 120시간 노동’ ‘부정식품’ ‘후쿠시마 원전’ 등의 실언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주택 청약’ 논란을 해명하려다 ‘치매 환자 실언’까지 보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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