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젓갈 객주는 조선시대 번성했던 마포나루를 일컫는 말이다. 당시 마포에 모인 젓갈은 칠패(조선 후기 서울에 있던 시장 이름) 뿐만 아니라 한강을 타고 내륙 깊숙이까지 퍼져 나갔다. 이곳에 젓갈을 대던 곳이 강경, 광천, 신안, 강화, 소래 등 전국의 유명 새우젓 생산지였다. 옛 마포나루의 영화를 현대식으로 재현하며, 김장을 준비하는 시민에게 질 좋고 저렴한 새우젓을 제공하고 새우젓 산지에는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행사가 마포나루 새우젓축제다.
구는 지난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전면 취소했었지만,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에 발맞춰 온·온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업계에는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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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첫날인 평화광장 메인무대에서 열리는 ‘마포나루 힐링콘서트’에 남진, 마리아 등이 출연한다. 다음날 6일에는 김정민, 코요테 등이 나와 ‘딜라이브와 함께하는 착한콘서트’를 꾸미고, 축제 마지막 날인 7일은 김자경오페라단과 얌모얌모가 공연하는 ‘마포M클래식’이 기다리고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문화예술계에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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