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취약계층 아동 4천명 자립지원

디딤씨앗통장 대상 아동에 월 1.2억 보조금 지원
매월 저축 어려운 125명 선발…민간 후원 통해 5년간 월 4만원씩 지원 예정
  • 등록 2017-11-01 오전 11:15:00

    수정 2017-11-01 오전 11:15:00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가 올해 취약계층 아동 4000명의 자립과 자산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아동복지시설 생활아동과 가정위탁아동 등 디딤씨앗통장 대상아동 4000여명에게 월 평균 1억19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디딤씨앗통장’ 사업은 취약계층 아동의 통장에 아동이나 보호자 또는 후원자가 월별 일정금액을 저축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최대 4만원까지 1대1로 매칭해 보조금을 추가 적립하는 사업으로 아동발달지원계좌라고도 불린다.

시는 디딤씨앗통장에는 가입했지만 매월 정기적으로 저축을 못하고 있는 아동 125명을 선발해 민간 후원자를 매칭, 민간 후원자가 대신 월 4만원씩 저축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31일 시청사에서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디딤씨앗통장 적립금 지원에 관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시는 125명의 지원대상 아동을 발굴·연계하고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은 디딤씨앗통장 지원아동 125명에게 월 4만원씩 5년간 3억원의 적립 후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은숙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지원 해주신 사단법인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적립금 후원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들이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안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회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한다”며 “이번 후원 협약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어려운 사정에 놓인 아동들의 꿈을 가꾸어 줄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을 위해 신규지원제도를 발굴·정착해 나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지원되고 있는 제도의 내실화를 기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디딤씨앗통장 지원 협약식을 계기로 아동자립지원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 시는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엄규숙(오른쪽)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과 김정안 희망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가운데), 최은숙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이 지난달 31일 시청에서 아동발달지원계좌 적립금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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