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세계 1위 메가클러스터 비전

정부, 인천·시흥지역 특화단지 지정
인천 송도·영종도 신규 투자지역 추진
서울대·배곧서울대병원과 시너지 기대
시흥시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 구축"
  • 등록 2024-06-28 오후 2:59:47

    수정 2024-06-28 오후 2:59:47

[인천·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경기 시흥시가 정부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련 지자체들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표명했다.

(자료 = 인천시 제공)
28일 인천시, 시흥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7일 제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인천·시흥 컨소시엄 등 5곳을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번 지정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사업으로 이뤄졌다.

정부는 인천·시흥에서 세계 1위 바이오 메가 클러스터를 비전으로 세계 최대 생산기지와 기술 초격차를 위한 국제 거점을 목표로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은 현재 단일 도시 기준으로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제조역량인 116.5만ℓ 규모를 2032년 214.5만ℓ로 2배 정도 확대한다.

인천시는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기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송도와 함께 영종도 유보지를 신규 투자지역으로 추진하고 남동공단을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생산 핵심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표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세계 바이오 앵커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 제약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 인천시는 이번 특화단지 선정을 통해 타 지역과의 연계로 국가 바이오산업을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있는 배곧경제자유구역 등 시흥시와 연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보유한 서울대와 개원 예정인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의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00만 인천시민의 염원에 힘입어 인천이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것에 감사하다”며 “특화단지가 조성되면 인천시는 국가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바이오 강국 대한민국 도약의 주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이오의약품 기술 개발과 함께 강소기업 발굴·육성, 해외 유수 기업 유치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임병택(가운데) 시흥시장이 28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조정식(맨 왼쪽)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신영기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과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 시흥시 제공)
영종도를 품고 있는 인천 중구는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의 동력이 될 바이오 특화단지의 인천 유치를 환영한다”며 “363만㎡ 규모의 영종 3유보지는 공항·항만 등과 인접해 수출에 유리하고 전국 각지 기업·인프라를 세계와 연결할 수 있어 바이오 특화단지 성공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시흥시는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단지인 배곧경제자유구역, 초광역 바이오 허브단지인 월곶역세권,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단지인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전 분야를 아우르는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서에 제출한 바이오 첨단산업단지인 정왕지구는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이후 특화단지로 지정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바이오산업 역량 1위이자 세계 최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춘 경기도와 인천시,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서울대, 연세대 국제캠퍼스(송도), 서울대병원 등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 반경 5㎞ 내에 세계 최대 바이오 생산산업단지와 연구·개발 기반 혁신 바이오 산업단지가 있는 광역 연계형 K-메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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