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5월 해외여행 수요 전년비 1200% 증가

상반기, 선호 지역 비중은 일본·동남아 우세
하반기 추석 효과로 유럽과 중국 관심 증대
  • 등록 2023-06-02 오후 5:23:23

    수정 2023-06-02 오후 5:23:23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하나투어는 5월 해외여행 예약 수요가 1200% 이상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올해 5월 하나투어 해외 패키지 여행 수요는 9만2000여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9% 이상 늘었다. 5월 하나투어 전체 송출객 수(패키지, 항공권 포함)는 약 1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68% 증가했다.

지역 비중은 동남아(43%), 일본(30%), 유럽(14%), 남태평양(6%)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순위는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하나투어는 다가오는 3분기(7~9월) 해외여행 사전 예약 동향 분석 결과, 유럽(22.8%)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동남아(18.6%), 일본(15.3%), 중국(9.6%)이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특히 9월 예약 중 유럽 비중이 30%에 육박했는데 이는 추석 연휴 기간 예약이 유럽에 집중된 탓이다.

하나투어는 올해 5월 BSP(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 기준 실적은 105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하나투어의 1~5월 BSP 기준 누적 해외항공권 발매 실적은 4856억원에 달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해외여행, 항공권 예약 증가세가 꾸준히 이어져 BSP 실적 역시 증가했다”며 “올 여름휴가를 기점으로 여행시장 정상화에 본격적인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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