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중국의 11월 수출입과 무역수지를 시작으로 이번주에 소비·생산·투자지표 등 11월 중요 경제지표가 발표된다. 우선 이날 오전 11시 기준 먼저 발표된 중국 11월 무역수지는 3430억위안 흑자로 시장 예상치(3950억위안 흑자)를 크게 밑돌았다.
11월 수출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5.0% 감소, 수입규모는 11.9% 감소로 예측돼 전월보다는 감소폭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각각 전년 대비 6.9%, 18.8% 감소를 기록한바 있다.
반면 11월 수출입 지표가 전월보다는 소폭 개선되면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임채수 KR선물 연구원은 “중국의 11월 무역수지는 싱글데이(광군제) 영향으로 수입과 수출 모두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출과 수입이 전월보다 개선된 모습은 유가하락에 따른 우려감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무역수지 발표에 이어 9일에는 중국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발표된다. 11일에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가 발표되는데, 이 또한 전망이 밝지 않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연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은 거의 확실시되고 유가도 급락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중국지표도 부정적이라면 국내 증시에는 엎친 데 덮친 악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