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폭 1%대 확대 '970선'…"커지는 공매도 우려"

"'이익 피크' 우려도 있지만, 개선 추세 살아 있어"
개인 홀로 매수…대부분 업종 하락
시총 상위株, 하락세…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은 약 2%↑
  • 등록 2021-04-30 오후 1:51:10

    수정 2021-04-30 오후 1:51:1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0일 코스닥이 장중 하락 폭을 확대했다. 다음 주 재개될 공매도와 이익 전망치 상향 추세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6분께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0포인트(1.12%) 내린 979.5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이날 소폭 상승으로 출발했다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뒤 오전 10시 기점으로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오후 들어 1%대 안팎 하락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익 피크’ 우려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메인 기저에 있다”며 “게다가 다음 주부터 공매도가 재개된다는 사실이 그동안 주가는 올랐지만 밸류에이션 정당화를 100% 자신하기 힘든 종목들 위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 불안은 있겠으나 이익 개선 추세는 여전히 살아 있고, 공매도 역시 강세장에 있을 때 시장 방향성을 부러뜨리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소형주로 이뤄진 코스닥은 건강관리가 35%, IT가 20%, 커뮤니케이션이 10% 비중을 차지해 성장주 비중이 높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322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832억원, 기관은 465억원 각각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75억원, 비차익이 881억원 각각 순매도를 기록, 전체 958억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리고 있다. 종이·목재가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이어 컴퓨터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출판·매체복제, IT S/W·SVC, 운송, 비금속,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순으로 하락 폭이 크다. 반면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통신방송서비스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대장주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이치엘비(028300) 등은 1% 안팎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알테오젠(196170)은 3%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CJ ENM(035760)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약 2%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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