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윤여정 美 아카데미 수상,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기억될 날"

민주당 "코로나19 힘든 시간 속 국민께 `단비` 같은 소식"
국민의힘 "극복의 에너지와 생기 불어넣어 주어"
  • 등록 2021-04-26 오후 1:58:16

    수정 2021-04-26 오후 1:58:16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배우 윤여정씨가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26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배우 윤여정씨의 여우조연상 수상 뉴스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께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을 전해준 배우 윤여정씨와 영화 `미나리`의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64년 만에 아시아 여성 배우 수상자의 탄생과 더불어,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 배우가 아카데미에서 연기상을 거머쥐었다”면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수상 이후 한국 영화사에 기리 남을 역사를 또다시 썼다”고 평가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어 “영화 속 윤여정 씨는 딸을 위해 미국으로 간 한국 할머니 `순자`의 역할을 맡아, 아메리칸드림의 아픈 감정, 가족과 사랑에 대한 보편적인 감정을 가슴 뭉클하게 표현해냈다. 먹먹하고 따뜻했던 윤여정 배우의 연기는 세계 영화인들에게 큰 감동과 여운을 주었다”면서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미나리` 속 주인공들처럼, 연대와 사랑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도 “102년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기억될 날”이라며 축하를 전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미나리`는 영화를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이고, 대한민국을 일궈낸 우리 선배 세대들의 삶 그 자체”라면서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극복의 에너지와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다”고 평가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영화 속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디에서든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세계 영화계에 우뚝 선 한국영화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에 저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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