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서예 문화의 진수, 인천공항서 만난다

특별전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공항박물관
  • 등록 2024-06-28 오후 2:36:29

    수정 2024-06-28 오후 2:36:29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국립전주박물관, 인천국제공항공사와 2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인천공항박물관에서 특별전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를 공동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박물관 특별전 ‘서예, 일상에서 예술로’ 전시장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번 특별전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전주박물관이 소장 서예 작품을 통해 조선 서예 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전시이다. 서예문화를 상징하는 붓 ·벼루·연적 등 문방사우와 함께 정약용 간찰, 김규진 필 ‘난죽도 병풍’, 흥선대원군 필 ‘제일난실 편액’ 등의 서예 작품을 전시한다.

전시는 문방사우를 중심으로 사랑방의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 ‘일상의 글쓰기’와 단아한 붓의 필선을 통해 한국적인 미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글씨, 예술이 되다’로 구성했다.

개막식은 지난 27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에 위치한 인천공항박물관에서 개최했다. 박경도 국립전주박물관장을 비롯해 공동주최 3개 기관 전시 담당자, 관계자, 공항 이용객들이 참석했다.

박경도 관장은 “K컬처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문화 자체에 대한 향유와 탐구로 확장되고 있다”면서 “공항의 특성을 활용하여 한국문화의 브랜드 가치와 문화국가의 위상을 높이는데 국립박물관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협력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전시를 통해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려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국립중앙박물관 및 소속 박물관은 2021년 6월 인천공항박물관 개관 이후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대한민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을 국가 관문인 인천공항에 선보여 왔다. 전시장소인 인천공항박물관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3층 서편 122번 탑승구 부근(면세지역)에 위치하며, 탑승동을 이용하는 여객 등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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