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저지대와 상습침수지역 등에 설치돼있는 전국 2124개 배수펌프장을 대상으로 일제 가동훈련을 오는 16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태풍 등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배수펌프장을 실제 가동해보고 설비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관리 담당자가 조작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배수펌프·수문·제진기 등의 설비 정상 가동 및 유수지 정비 상태 △ 비상발전기 또는 이중선로설치 등 비상전기시설 확보 여부 △배수펌프장 가동 매뉴얼, 점검표 등 현장 배치와 점검이행 여부 등을 확인한다. 또 관리 담당자의 안전을 위해 안전수칙을 잘 숙지하고 있는지도 점검한다.
아울러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 중앙점검반을 파견해 배수펌프장 가동 현장을 직접 점검할 계획이다. 배수펌프장이 제때 가동되지 않으면 인접지역에 큰 침수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배수시설의 관리 소홀이나 고장 등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위급상황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비상연락체계 확립과 지속적인 시설점검을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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