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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은 1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전 사장을 삼성전자 CE부문 의료기기사업부장 사장에 선임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홍원표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은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삼성SDS 대표이사 취임 이후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 삼성SNS의 성공적인 흡수합병도 이끌었다. 본사 사옥도 서울 역삼동에서 잠실로 이전했다. 또 국내 금융 및 공공IT 조직을 해체하고 이들을 대부분 해외 사업 관련 조직으로 재배치했다.
새롭게 삼성SDS 대표이사에 내정된 정 사장은 삼성전자 인사팀장과 삼성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삼성종합화학 대표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때문에 향후 삼성SDS는 정 사장의 인사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정 사장 내정 배경에 대해 “삼성전자에서의 풍부한 업무경험과 경영안목 및 인사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람이 자산’인 SDS의 인적 경쟁력을 제고하며 글로벌 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도록 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미국 벨연구소와 KT(030200)를 거쳐 2007년 삼성전자에 합류했다. 2012년부터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이끌어왔다. 새로운 솔루션 개발을 지휘한 그의 경험을 살려 삼성SDS는 향후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