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미들의 성지’ 로빈후드, 직원 9% 해고…“효율성 위해”

직원 3800명 중 340명 해고…"역할·직무 중복"
  • 등록 2022-04-27 오전 11:28:59

    수정 2022-04-27 오전 11:28:59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의 무료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정규직 직원의 약 9%를 해고한다고 밝혔다. 로빈후드는 수수료 무료를 앞세워 급성장했으며, 미국 개미들의 성지로도 불린다.

(사진= AFP)


블래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지나치게 많은 인원을 고용했다며, 중복되는 역할과 직무가 많아 인력 감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네브는 “2020년 이후 회사 인력은 700명에서 3800명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고, 역할과 직무가 중복되고 있다”며, 최적화에 필요한 것보다 계층이 많고 복잡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모든 요소를 신중하게 고려한 끝에 우리는 직원을 줄이는 것이 (업무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속도를 높이고,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회사가 60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재정적인 문제는 없다고도 했다.

로빈후드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수수료 무료 정책과 초보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원클릭 거래 등으로 미국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애용하는 증권 거래 앱으로 부상했다.

지난해 7월에는 나스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지만, 이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로빈후드 주가는 10달러로 마감했는데, 공모가(38달러)의 2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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