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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 따르면 노브랜드 경동시장점(400㎡)은 당진어시장(2016년 8월 개점), 구미선산시장(2017년 6월 개점), 안성맞춤시장(2017년 8월 개점), 여주한글시장(2017년 10월 개점)에 이은 다섯 번째 상생스토어다.
이마트는 이번 상생스토어를 입점시키면서 신관 2층 전체의 구성을 새롭게 짰다.공사에 투입된 바닥, 천정, 조명 등 인테리어 비용은 이마트가 지원했다.
우선 빈 매장들을 철거하고 영업 중인 29개 인삼·패션 매장들을 고객 유입 동선 전면에 깔끔하게 정렬배치하는 등 레이아웃을 조정했다. 기존 인삼 매장을 거쳐 상생스토어로 진입할 수 있도록 동선을 고려했다.
안쪽에는 노브랜드,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인 ‘카페숲’, 동대문구 작은도서관, 어린이희망놀이터, 고객쉼터이 들어섰다.
쇼핑 도중 고객들이 아이를 맡기거나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집객 공간이 마련된 것이다.
영업시간은 일반적인 오전 11시~ 오후 9시에서 각각 1시간씩 앞당겨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정했다.
이외에도 상생의 일환으로 영업 전단에 인근 9개 시장을 노출시키는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등 시장 홍보에도 힘을 쓰고 있다.
상생스토어 외에도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인 ’카페숲‘(66㎡)과 동대문구 작은도서관(208㎡), 어린이희망놀이터(155㎡), 고객쉼터(66㎡) 등이 새롭게 입점했다.
특히 스타벅스 재능기부카페는 스타벅스가 지역사회 기관의 노후된 카페를 인테리어 리노베이션, 바리스타 교육, 매장 운영 컨설팅 등을 해주는 자립 지원 프로그램으로, 이번 경동시장점이 9번째 매장이다. 상생스토어에는 첫 입점이다.
동대문구도 동참했다. 동대문구는 작은도서관에 책 2000여권을 기증했다.
어린이희망놀이터는 젊은 주부 고객들을 끌어 모으는 ’키 테넌트‘다. 놀이터 효과로 쇼핑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고 또한 아지트 역할도 하는 공간이다. 앞서 오픈한 상생스토어인 안성맞춤시장의 경우 희망놀이터 방문 고객이 일일 40~50명에 이른다.
이마트는 이번 경동시장점을 시작으로 5개 이상을 추가로 오픈해 10호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동혁 이마트 CSR상무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효과가 알려지면서 입점 문의나 공문 등 제안이 전국 각지에서 들어오고 있다”며 “올해도 상생스토어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함께 공생의 길을 넓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