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에 “고향에서 자고올 것” 42%→12%…역대 최저

한국갤럽 여론조사…“여행만 1박 이상”은 1% 불과
  • 등록 2021-02-05 오전 11:49:47

    수정 2021-02-05 오전 11:49:47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이번 설 연휴에 1박 이상의 고향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가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설 연휴에 1박 이상 일정의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는지 물은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12%, ‘여행만’ 계획 중인 경우는 1%인 것으로 나타났다. 86%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설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지난 2018년 42%였는데 크게 줄어든 것이다. 1990년부터 30여 년간 대부분 조사에서 40%를 넘었는데 올해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돈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명절 모습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추석 직전 조사에서도 1박 이상 귀향 계획 있는 사람이 2016년 39%에서 16%로 줄었다. 이번 설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고강도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1박 이상 고향 방문 계획을 연령별로 분류해보니 20~40대 10%대 중반, 50대 12%, 60대 이상 6%로 나타났다. 장년층일수록 귀향하기보다는 찾아오는 가족을 맞는 입장이라고 볼 수 있다. 2018년 설 직전 조사에서는 당시 20~40대까지 50%대, 50대 40%, 60대 이상 12%가 귀향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설에 따로 사는 가족이나 친척을 만날 계획에 대해서는 33%가 “있다”고 응답했다, 64%는 “없다”고 답했으며 3%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역시 3년 전 8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 한다.

(자료=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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