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해외여행객, 일본·홍콩·싱가포르順 선호

20~30대 여성, 가깝고 치안이 좋은 여행지 선호
괌 등 휴양지는 30대 남성 고객 이용률이 높아
  • 등록 2016-01-13 오전 11:33:30

    수정 2016-01-14 오전 8:57:3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지난해 해외여행객들은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 등 동북·동남 아시아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가 지난해 자체 해외호텔 예약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해외호텔 이용 패턴을 알아본 결과, 도시 단위의 룸나이트(room nights·총 객실 이용박수) 기준으로 일본 오사카(도시 점유율 12%), 홍콩(도시 점유율 11%), 일본 도쿄(도시 점유율 10%)가 1~3위를 차지했다. 세 도시는 10~30대 세대별 상위 10개 호텔 예약 도시에서도 1~3위였다.

이들에 이어 최근 해외여행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싱가포르(도시점유율 6%)가 이름을 올렸다. 20대 여성 고객이 싱가포르 인기 호텔의 주 고객으로, 편리한 교통과 안정적인 치안 등이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인터파크투어는 분석했다.

일본 후쿠호카(도시 점유율 5%)와 태국 방콕(도시 점유율 5%), 대만 타이페이(도시 점유율 4%), 괌(도시 점유율 2%), 중국 상해(도시 점유율 2%), 필리핀 세부(도시 점유율 2%)가 5~10위를 기록했다. 10위권에 일본이 총 3곳 이름을 올렸다.

도시별 인기 호텔의 주 고객층을 성별·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성별로 선호하는 여행지는 물론 호텔 선정 기준에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해외호텔을 이용하는 자유여행은 남성보다 20~30대 젊은 여성이 더욱 적극적이었다.

상위에 랭크된 오사카, 홍콩, 도쿄, 후쿠오카, 타이페이 등 가깝고 치안 좋은 여행지는 20~30대 여성이 주 고객인 도시로 이들은 여행 비용 절감을 위해 실속형 호텔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정보 공유와 호텔 후기나 여행정보 검색에 능통해 후기로 검증된 호텔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 결과 일본의 경우 가격대가 저렴한 2~3성급 호텔이 인기를 끌었고, 대만 타이페이 코스모스 호텔(4성급), 쉐라톤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5성급)처럼 최고급 호텔이면서도 1박 20만원 미만인 합리적인 가격대의 호텔도 입소문을 타고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괌, 세부, 호놀룰루 등 휴양지에서는 쉐라톤 와이키키, 하얏트 리젠시 괌 등 고급형 리조트들이 1위를 차지했고 30대 남성 고객의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여행이나 허니문 상품을 예약하는 30대 남성의 경우 고급 휴양지에서 가족과 함께 레저나 휴식을 취하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여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터파크투어 해외호텔사업팀 정영미 팀장은 “여행지, 성별, 여행 목적 등에 따라 가성비, 교통 및 위치, 시설 등 숙소 선정의 주 요인이 다르게 마련”이라며 “인터파크투어는 고객들이 최상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맞춤형 해외호텔 기획전, 프로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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