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행 수요 늘어난다…비자 “연 평균 2회 해외여행 고려”

비자, 2024 결제 산업 트렌드 선정
소규모 크리에이터·중소기업 해외 진출 확대 등
  • 등록 2024-01-30 오후 1:50:22

    수정 2024-01-30 오후 1:50:2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글로벌 결제기술기업 Visa(비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복여행 추세가 이어지면서 여행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소규모 크리에이터나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 내다봤다.

제주 기점 노선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이 북적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비자는 ‘2024 결제 산업 트렌드’ 여섯 가지로 ▷크리에이터 및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상호운용성 향상 ▷개방형 인프라 구축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공지능(AI)의 활용 ▷여행 수요 확대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비자는 올해 소규모 크리에이터와 중소기업이 국경을 넘어 전 세계 시장으로 보다 쉽게 확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Visa의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5곳 중 4곳(79%)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성장 목표로 꼽았다. 소비자의 72%는 해외에 있는 기업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디지털 결제 환경의 발달에 따라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일이 점차 쉬워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상호운용성의 향상으로 전 세계 자금 이동 흐름이 더욱 매끄러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네트워크 및 결제 수단이 다양해졌지만, 오히려 서비스를 각각 이용하면서 파편화된 결제 경험이 제공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결제 시장에서 상호운용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와 같은 문제점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결제 기술이 더욱 모듈화되고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는 개방형 인프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개방형 인프라를 구축하면 기업은 더 이상 경직된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아도 된다. 동시에 올 한 해 기업들이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더욱 앞장서고 AI 기술 역시 올해에 여전히 결제 시장에서 기회 및 위기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비자는 여행 수요 증가를 올해 결제 산업의 트렌드 중 하나로 꼽았다. 비자가 지난해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여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여행경비 인상을 인식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0%였으나 여행 계획을 줄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4%에 그쳤다.

또 평균적으로 연 2회의 여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응답해, 2024년에도 보복 여행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팬데믹을 경험한 대다수의 여행객이 안전과 청결을 우선순위로 삼아, 여행 시 결제 수단으로는 컨택리스 결제를 점점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픈루프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다수의 해외 메가시티에는 이미 EMV 컨택리스 기반의 오픈루프 솔루션이 도입돼 있어 외국인 관광객들도 별도의 교통카드나 티켓 구매 없이 기존에 이용하던 본인 카드 그대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도 오픈루프 도입이 본격화되면 인바운드 여행객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패트릭 스토리(Patrick Storey) 비자 코리아 사장은 “디지털 결제 기술의 발달로 지불결제 시장의 다변화는 2024년에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점점 더 많은 소규모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개방형 인프라가 은행, 금융기관, 기업 및 소비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며, 원활하고 안전한 자금이동이 가능해지면서 2024년 결제 시장은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겪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