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배출 물질 작년 대비 '5000톤 증가' 집계

환경부, 2023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분석
30일부터 '클린시스' 누리집 공개
굴뚝당 배출량은 9.7% 감소
  • 등록 2024-06-27 오후 12:00:00

    수정 2024-06-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지난해 굴뚝 원격감시체계(TMS)가 적용된 전국 대형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전년대비 약 5000톤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전남 여수산업단지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는 모습 (사진=그린피스 제공)
환경부는 27일 전국 대형사업장 943곳의 2023년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분석 결과를 한국환경공단 ‘클린시스’ 누리집에 30일부터 공개한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자동측정기기인 TMS가 부착된 전체 943개 사업장의 3383개 굴뚝에서 나온 대기오염물질량은 22만 441톤이다. 대기오염배출량이 전년도 21만 5205톤 대비 5236톤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제철·제강업이 7만 695톤(32.1%)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발전업 6만 2997톤(28.6%) △시멘트제조업 5만 103톤(22.7%) △석유화학제품업 2만 1603톤(9.8%) 순으로 나타났다. TMS 부착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직전 년도 1~3종 사업장 전체 배출량의 46% 정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TMS 부착 사업장이 많은 곳은 △경기(181) △충남(115) △울산(93) △경북(89) △전남(88) 순이었다. 그러나 배출량이 가장 많은 곳은 △전남(4만2852톤) △충남(4만 201톤) △강원 (3만4302톤) △경북(2만 4865톤) △충북 (2만1943톤) 순으로 집계됐다.

배출물질별로는 질소산화물이 가장 많았고, 황산화물, 먼지, 일산화탄소 순이다. 다만 전체 배출량이 늘어난 것은 TMS 부착 사업장 수와 굴뚝이 각각 56곳, 395개 늘어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2023년 굴뚝 1개당 오염물질 배출량은 65톤으로 전년 대비 9.7% 감소했다. 굴뚝 1개당 배출량은 2022년 72톤, 2021년 76톤, 2020년 115톤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한편 TMS 결과가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하며 행정처분과 초과부과금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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