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10주년’ 과천과학관…‘세계적 과학관 도약’ 목표

나열 위주 전시→스토리텔링·체감형 전시로
연 2~3회 자체 특별전…아이템 및 기획력에 방점
배재웅 관장 “질적수준 높여 세계적 과학관 될 것”
  • 등록 2018-02-22 오후 12:02:26

    수정 2018-02-22 오후 12:02:26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개관 10주년을 맞은 국립과천과학관이 향후 10년 안에 세계적 과학관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순 나열식 전시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접목하고 VR·AR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실감형 전시로 탈바꿈한다. 또 연 2-3회 대형 특별전을 통해 관람객의 방문을 적극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장은 22일 과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2019년도 과학관 사업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배 관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했다.

이날 과학관은 △관람객 중심으로 과학관 운영 △수준 높은 특별전 개최 △향후 10년을 향한 전시발전방안 수립 등 3대 추진전략 및 이에 따른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과학관은 현재처럼 과학문화행사를 한해 몇 차례 진행하는 것에 그치다면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주간 단위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CSI과학수사대, 만들기 체험 등 13개 프로그램을 전시관내에서 운영 중이고, 다음 달에는 물 과학체험, 10가지 과학원리 실험 공연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 전통문화과학관을 리모델링해 과거 전통기술 나열에서 벗어나 역사적 배경과 이야기를 더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바꾼다. 또 VR·AR, 홀로그램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형 전시관으로 변경한다.

과학관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특별전 전시도 적극 추진한다. 자체 기획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특별전시팀을 만들고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 2-3회 자체 기획해 개최한다.

과학관은 그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송강재단과 공동으로 ‘세계자전거 특별전’을 연다. 세계최초 개발된 자전거부터 현대에 이르는 발전과정과 중요한 자전거를 전시할 계획이다.

배 관장은 “전시할 아이템을 선정하고 기획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오는 11월에는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과학의 실패’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과학관의 21만9190㎡(약 6만6000평)에 이르는 과학관 야외공간을 과학 공원으로 조성, 시민의 휴식장소로 조성하겠다는 장기계획도 세웠다.

배 관장은 “지난 10년의 운영경험을 토대로 전시, 교육, 문화행사를 다양화하고 질적 수준을 높여 나간다면 머지않아 세계적 과학관 대열에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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