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DO 얼라이언스, 4월 2일 한국 개발자 지원 설명회 개최

비밀번호가 필요하지 않은 온라인 인증 시스템 교육
  • 등록 2019-03-11 오전 10:26:33

    수정 2019-03-11 오전 10:26:3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온라인 환경에서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안정성이 있는 인증방식인 FIDO 기술표준을 정하기 위해 2012년 7월 설립된 FIDO 얼라이언스의 한국워킹그룹이 4월 2일 삼성SDS 잠실사옥에서 ‘FIDO 해커톤 - 2019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한다.

FIDO 해커톤은 FIDO 프로토콜 기반 생체인증이나 하드웨어 키를 활용해 비밀번호 로그인보다 강력하고 편리한 인증을 구현하고자 하는 웹 또는 모바일 서비스 분야 개발자나 학생 모두가 참가할 수 있다.

특히 FIDO 해커톤은 단순히 개발자를 한 곳에 모아 하루 또는 반나절 워크숍으로 끝나는 일정이 아닌 여러 평가단계와 멘토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있으며 FIDO 얼라이언스 회원사가 가진 툴과 노하우를 참가자에게 제공하도록 구성돼 있다.

FIDO 해커톤은 프로그램은 삼성전자, BC카드, SK텔레콤, 라인, Yubico, eWBM, 삼성SDS, 한국전자인증, 에어큐브 등이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료증, 트로피 및 포상은 물론 국내외 네트워킹의 혜택에 이어 최종 Top3로 선정되는 참가자들은 9월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FIDO 얼라이언스 총회 세미나에서 전 세계 FIDO 얼라이언스 회원사들 대상으로 자신들이 개발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FIDO 한국워킹그룹 이종현 공동의장은 “W3C(월드와이드웹컨소시엄)에서 FIDO 스펙을 받아들여 Web Authentication(웹 인증) API 표준이 만들어지면서 기존 모바일 뿐만 아니라 웹으로 생태계가 확장된 것은 물론,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이 국제표준으로 채택함에 따라 FIDO 스펙이 충분한 성숙도를 갖추고 강력한 인증을 구현하게 됐음이 확인됐다. 이러한 성과를 기념하고 기술확장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FIDO 해커톤 -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FIDO 한국워킹그룹 원상헌 공동의장은 “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 도입에는 안전, 속도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이 매우 중요하다. FIDO 얼라이언스가 2012년 창립된 후 전 세계 초일류 기업들이 힘을 합쳐 이러한 특성이 완벽하고 조화롭게 완성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커톤이나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억하고 관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피싱 공격에 취약한 비밀번호 기반 인증 시스템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손쉽게 온라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설명회는 △FIDO 얼라이언스&한국워킹그룹 개요 △FIDO 프로토콜 개요 △FIDO 해커톤 안내 △7개 멘토 프로그램 안내 △애자일(Agile) 개발방법 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FIDO 해커톤 멘토 프로그램에 대한 향후 진행순서, 참여신청 방법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4월 2일 삼성SDS가 실시하는 설명회에 직접 참석하거나 온라인 신청 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FIDO 얼라이언스(Fast IDentity Online Alliance)는 기존 비밀번호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보다 강력하고 편리하면서도 상호운용이 가능한 표준 온라인 인증 기술 구현을 목표로 2012년 7월 출범한 글로벌 비영리 단체이다.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팔, NTT도코모,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전 세계 약 25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유럽, 인도, 일본, 중국에 워킹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국가 및 산업별 상이한 정책과 생태계에 모두 적용 가능한 통합 온라인 인증 국제표준 스펙 제정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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