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3대 신평사(한국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나이스신용평가)는 전일 대우건설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에 올리며 해외 인프라 및 플랜트의 원가율 조정, 미청구공사의 증가속도와 손실 전이 속도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3분기 대우건설은 주택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하고 영업이익률도 3.1%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규모 미청구공사를 기록한 개별 프로젝트들이 실질적으로 회수 가능한지에 대한 검토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해됐다. 대우건설은 3분기 실적공시에서 SAFI IPP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서 2905억원,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잔 프로젝트에서 1789억원, 이라크 방파제 공사에서 1289억원의 미청구공사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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