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리드코프는 "리틀 굿모닝증권?"

대부업 진출하며 굿모닝 출신 전문가 줄줄이 영입
  • 등록 2003-04-22 오후 5:16:34

    수정 2003-04-22 오후 5:16:34

[edaily 김세형기자] 대부업에 신규 진출한 리드코프(12700)가 굿모닝증권(현 굿모닝신한증권) 출신 인사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리틀 굿모닝증권"이라는 별칭을 얻고 있다. 대주주가 굿모닝증권의 이전 대주주였던 다국적 투자회사 H&Q여서 이러한 별칭은 더 잘 어울려 보인다. 리드코프는 22일 다음달 7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김병욱씨를 이사로, 강창희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감사로는 조정환씨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창희씨는 이전 굿모닝투자신탁운용(현 PCA투신운용)의 대표이사를 지냈던 인물(현재는 PCA의 경제교육연구소장)이고 조정환씨는 증권감독원 과장을 거쳐 굿모닝증권 상임감사를 역임했었다. 지난달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되고 현재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박정삼씨 역시 굿모닝증권 출신이다. 올해 2월초까지 굿모닝신한증권의 캐피탈 마켓을 담당하며 부사장으로 일해 왔다. 박정삼 대표이사는 리드코프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굿모닝신한증권 재무본부에서 일하던 김승수 상무도 데려갔다. 김승수씨는 현재 리드코프에서 전무로 일하고 있다. H&Q는 지난 98년 8월 쌍용그룹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면서 굿모닝증권의 대주주가 됐다. 또 지난 2000년초 회사가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주식을 추가 인수하면서 리드코프의 대주주로도 등재됐다. 지난해 신한지주에 지분을 처분하면서 굿모닝증권에서 손을 뗀 뒤 이제는 굿모닝증권 출신 인물들을 리드코프에 기용하고 있는 셈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대부업이라는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지만 최근 사업을 시작하면서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같은 분야는 아니지만 금융 쪽에서 일하던 인물이 적격이겠다 싶어 대주주인 H&Q가 굿모닝증권 인사들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리드코프는 이달초 싱가포르투자청을 투자자로 끌어들이는 등 총 172억원의 신규 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대부업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강남1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오는 23일과 다음달초 영등포점과 노원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주요 인구밀집지역에 15∼20개의 지점 네크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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