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나스닥 선물 하락..델 악재

  • 등록 2006-05-09 오후 9:51:49

    수정 2006-05-09 오후 9:51:49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선물은 상승했지만 나스닥 선물은 하락세다.

전일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이 실적 경고를 내놓아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개최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주식시장의 관망 심리가 높다.

현지시각 오전 8시48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4포인트 높은 1만1600, 나스닥 선물은 1.25포인트 낮은 1720.00을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09달러(0.13%) 하락한 배럴 당 6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델 실적 경고..주가 하락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이 실적 경고를 내놓아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에서 델은 지난 5일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33센트에 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존 회사측 전망치인 36∼38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며,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기대치에도 5센트 모자란다.

1분기 매출 역시 당초 예상범위(142억∼146억달러)의 하단부인 142억달러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45억달러였다.

델의 케빈 롤린스 CEO는 1분기 후반기의 가격인하 결정이 실적을 악화시킨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이같은 가격 조정이 향후 매출 증가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은 오는 18일 1분기 실적 최종 집계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GM, 1분기 실적 수정 발표..흑자전환 성공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1분기 순이익을 재조정한 결과 4억4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건강보험료 계약 계산 방식을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M이 재조정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78센트로, 앞서 발표된 57센트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20일 GM은 1분기에 3억23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5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바 있다.

◆디즈니-맥도널드, 10년만에 공동 마케팅 결별

지난 10년간 공동 마케팅을 펼쳐온 미국의 대표 브랜드 월트 디즈니와 맥도널드가 결별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맥도널드 체인점에서 해피밀 세트를 주문해도 디즈니가 제작한 만화 장난감을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맥도널드는 지금까지 연간 1억달러씩 로열티를 지불하고 디즈니 영화, 비디오, TV 쇼 등을 통해 해마다 11차례 판촉활동을 전개하면서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에 맥도널드 매장을 운영해 왔다.

맥도널드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가 미국 내 아동 비만 확산과 관련있다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디즈니가 계약 종료를 희망했다는 분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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