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엿보기]총리 돈으로 의원도 밥먹었는데…

야당의원, 총리 예산 문제제기하다 외려 기세 낮춰
  • 등록 2004-10-04 오후 4:38:09

    수정 2004-10-04 오후 4:38:09

[edaily 양효석기자] ○…4일 국회 정무위의 총리비서실에 대한 국감에서 야당 의원이 영수증 처리도 안되는 총리의 특수활동비 내역에 대한 의문을 강력히 제기했다가 오히려 기세를 낮추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이날 "총리실 예산중 12.2%에 달하는 특수활동비 내역이 무엇이냐"며 "참여정부 국정운영 기본방향중 `투명성`이 있는데, 영수증 처리도 안되고 사용내용도 밝혀지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기우 총리 비서실장은 "특수활동비는 총리의 폭넓은 국정활동을 위해 구체적 내용을 명시하지 않고 사용하는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이 실장은 "이해찬 총리의 경우 5선 의원 출신이기도 하므로 국정운영을 위해 국회의원들도 여러차례 만난다"면서 "하지만 (이같이) 총리가 참석하는 자리에서 총리 이외에 식사비를 내는 사람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이어 "(의원들도 총리 예산으로 식사를 하는 만큼) 오히려 정무위에서 예산을 증액 시켜줘야 한다"고 강조, 국감장을 일시 웃음바다로 만들고 문제를 제기한 이 의원도 무색하게 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쾅!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 韓 상공에 뜬 '탑건'
  • 낮에 뜬 '서울달'
  • 발목 부상에도 '괜찮아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