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GBC 계획 완전히 달라져…공공기여 재논의는 상식"

"초고층건물 하나 짓는걸 몇개로…어떻게 같은 계획인가"
마포구 쓰레기소각장 반대엔 "공권력 행사할땐 단호해야"
  • 등록 2024-07-01 오후 12:30:59

    수정 2024-07-01 오후 12:30:59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설계변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다른 계획을 세웠으면 그에 걸맞은 공공기여를 새롭게 논의하는 게 상식이고 합리적 판단”이라고 선 그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오 시장은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현대차에서 새로 내놓은 건설계획은 기존 계획과 완전히 다른것”이라며 “100층을 90층으로 낮추겠다는 것이 아니라 초고층 건물 하나 짓는 걸 몇 개로 나누고, 층수는 절반 이하로 줄이겠다는 것인데 그게 어떻게 같은 계획이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실무선에서는 그 정도 공감대는 형성돼 가는 걸로 보고받았다”며 “행정도 상식에 입각해서 하면 된다. GBC도 그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GBC를 105층 랜드마크 1개 동에서 55층 2개 동으로 낮춰짓겠다는 개발계획 변경안을 내놨다. 이에 서울시는 105층 랜드마크의 상징성을 고려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대폭 제공하면서 공공기여(기부채납) 부담을 덜어준 만큼, 랜드마크를 포기했다면 이를 재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시장은 마포구 상암동 쓰레기소각장 신설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서도 “쓰레기소각장은 시내 어딘가에는 만들어야한다”고 선 그었다.

오 시장은 “국민 여러분에 정부에 공권력을 행사할 권리와 권한을 준 것은 협의·설득·대화를 할 때는 하지만, 그것이 안 될 때는 단호하게 행사하라고 준 것”이라며 “저는 그런 원칙 하에 서울시를 경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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