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치안 어벤저스 만든다" 경찰청,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MOU

과학치안 출연연 협의체…10개 출연연 우선 참여
경찰청 관련 기능도 협력…협의체, 4개 분과로 운영
"치안현장, 연구기관 연결하는 혁신적 협력모델"
  • 등록 2024-06-27 오후 12:00:00

    수정 2024-06-27 오후 1:34:16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경찰청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치안 분야 과학기술 진흥’과 ‘국가 연구개발 성과의 치안현장 접목·활용’ 등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왼쪽)이 27일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협약식은 세종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비롯해 오상록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김재수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김병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최철진 한국재료연구원장, 강성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 박연규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부원장, 최영민 한국화학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윤희근 경찰청장은 지난해 8월 25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진과 25개 출연연 기관장을 경찰인재개발원에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과학기술 기반으로 국가의 본질적 기능인 경찰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모였으며 출연연이 보유한 원천기술과 축적된 과학기술 역량의 치안현장 접목을 주요 협력방안으로 추진키로 했다.

‘과학치안 출연연 협의체’도 발족할 예정으로 치안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다수 보유한 10개 출연연이 우선 참여한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PSI), 경찰청 연구관리 전문기관인 과학치안진흥센터(KIPoT) 외 미래치안정책국을 비롯한 경찰청 관련 기능이 협력하게 된다.

협의체는 국민안전과 밀접한 ‘신종범죄 예방·수사’, ‘미래교통·모빌리티’, ‘치안서비스·경호’, ‘첨단경찰·현장안전’ 등 4개 분과로 운영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각 분과에서는 치안현장의 수요와 출연연이 보유한 과학기술을 접목해 신규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기획한다. 또 분과 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치안정책연구소와의 공동연구도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연구개발 협력시스템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정보문화기술(ICT)·시스템 등 출연연이 기존에 보유한 다양한 원천기술이나 연구개발 결과물을 실용화해 국민 체감 성과로 확산하고, 치안산업 기업에 기술을 이전하는 등 상용화·산업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과학기술 발전 속도를 고려할 때 국가발전과 국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해답은 과학치안이다”며 “이번 협약을 토대로 출범할 협의체는 치안현장과 연구기관을 직접 연결하는 혁신적인 협력모델로 과학치안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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