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패키지 이용 中 단체관광객 24일 첫 입국 (종합)

한한령 이후 6년만 첫 패키지 단체
24일 베이징서 출발 31명 단체 방한
9월 추석 10월 국경절 등 연휴 겨냥
칭다오 등 中 현지서 릴레이 로드쇼
  • 등록 2023-08-22 오후 2:26:45

    수정 2023-08-22 오후 3:36:16

오는 24일 ‘서울 문화체험 패키지 3박4일’ 상품을 이용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중국청년여행사와 방한 패키지 상품을 공동 기획한 한국관광공사는 다음달 5일 칭다오를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선양 등에서 대규모 한국관광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중국의 한국 단체여행 허용 이후 첫 패키지 단체가 방한한다.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4일 중국인 방한 단체 관광객 31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22일 밝혔다. 2017년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 이후 공식적으로 한국을 찾는 첫 패키지 단체다.

이번 방한 단체는 한·중 수교 31주년의 상징성을 살린 ‘새롭게 만나는 한국 - 서울 문화체험 패키지 3박 4일’ 상품을 통해 한국을 찾는다. 24일 아시아나항공편으로 베이징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 27일까지 4일간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K컬처를 체험하는 일정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정부의 한국 단체여행 재개 발표 이후 중국청년여행사(중청려)와 한중 수교 31주년의 상징성을 살린 정원 31명짜리 방한 패키지를 공동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근 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24일 한·중 수교 31주년을 기념해 방한하는 31명 중국인 관광객 단체는 한한령과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양국의 관광 분야 민간 교류 재개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홍보에도 나선다. 공사는 다음달 5일 칭다오를 시작으로 베이징(13일), 상하이(15~17일)에서 현지 여행사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국관광 설명회와 상담회를 릴레이 개최한다.

다음달 15일과 16일엔 선양에서 내년 1월 강원 일대에서 열리는 ‘2024 청소년 동계올림픽’ 홍보 행사도 열 예정이다. 강원, 제주 등 지자체와 공동으로 중국 현지 유력 인플루언서를 초청하는 팸투어 등 SNS를 활용한 마케팅도 준비 중이다.

이 실장은 “오는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등 연휴기간 방한여행 수요를 끌어 올리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 중”이라며 “6년 만에 재개되는 방한 단체여행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여행·관광 업계의 최신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개발, 판촉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한한령 조치가 시행되기 전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1720만 명)의 절반에 육박하는 806만명 수준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경이 폐쇄되기 전인 2019년 단체 여행상품의 오프라인 판매, 전세기와 전세선을 이용한 단체여행을 금지하는 한한령 조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34%가 넘는 602만 명에 달했다.

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여행업협회 등은 오는 24일 베이징에서 출발해 오후 2시 도착하는 31명 중국인 방한단체에 대한 환영행사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화사, 팬 서비스 확실히
  • 아이들을 지켜츄
  • 오늘의 포즈왕!
  • 효연, 건강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