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바꿔가세요"…한국은행, 신권 4.7조 공급

2024년 설 前 화폐공급 실적
전년비 4600억원 증가
  • 등록 2024-02-08 오후 12:00:00

    수정 2024-02-08 오후 12:00:00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행이 4조7000억원 상당의 화폐를 공급했다 .지난 설 연휴에 비해 11.1% 증가한 수준이다.

5만원권. (사진=연합뉴스)
8일 한은이 발표한 ‘2024년 설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에 공급된 화폐 순발행액은 4조6546억원으로 집계됐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감산한 수치다.

화폐공급 규모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계획대로라면 이는 지난 설 연휴 때와 비교해 4638억원(11.1%) 늘어난 규모다. 화폐 발행액은 4조8008억원으로 전년(4조6647억원)보다 1361억원(2.9%) 증가했고, 환수액은 전년(4740억원)보다 3278억원(69.2%) 줄어 1462억원을 기록했다.

한은은 “통상 연말 수요 등으로 화폐발행액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연초에 다시 환수되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는 설 연휴가 2월로 이연되면서 환수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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