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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인도-중동-유럽 경제회랑(IMEC) 설립 구상이 배제에 관한 것이 돼서는 안 되며 통합된 세계 경제라는 정신으로 채워져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특히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무역이 성장의 동력이 되길 원한다면 통로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들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이익을 위한 것이 돼야 한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모든 국가가 통합된 경제의 정신으로 서로 협력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CNBC는 세계 경제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무역 성장이 제한돼 현재 세계 경제 성장은 뒤처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오르기에바 총재도 이날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공급망을 강화하고 다각화해야 하며, 연결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G20 정상회담 종료 직후 IMF 보도자료를 통해 “회원국들에 글로벌 금융 안전망 강화를 촉구한다”며 일련의 큰 충격 이후 경제 회복은 느리고 고르지 않으며, 완강한 인플레이션, 고금리, 분열 심화라는 환경에서 중기 성장 전망은 수십 년 만에 가장 약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충격에 취약한 세계에서 세계 경제를 더욱 강력하고 탄력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연말까지 IMF의 쿼터 재원을 늘리고 빈곤 감소 및 성장 신탁을 통해 최빈국에 대한 기금의 무이자 지원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