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강세에 전업 투자자문사 4곳 중 3곳 흑자

금감원, 2020 사업연도 전업 투자자문사 영업실적
대부분 순이익 내…2019년 적자에서 이익으로 전환
주식시장 강세·계약고 증가에 대부분 흑자 기록
  • 등록 2021-06-28 오후 12:00:00

    수정 2021-06-28 오후 12:13:27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 강세로 전업 투자자문사 대부분이 순이익을 냈다. 투자자문사 4곳 가운데 3곳이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0 사업연도 (2020년4∼2021년3월) 전업 투자자문사 228곳의 순이익은 2426억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03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2019년 적자를 기록했던 투자자문사가 대부분 이익으로 전환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은 39%로 전년 동기 대비 46.5%포인트 상승했다.

전체 228개사 중에서 176개사는 흑자, 52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비율은 77.2%로 전년 대비 49.8%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 10곳 중 7곳이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0년에는 흑자로 전환됐다.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의 총 계약고(자문·일임)는 14조5000억원으로 작년 3월말(12조2000억원) 대비 2조3000억원(18.6%) 증가했다. 증권사의 투자자문 증가 등으로 자문계약고는 10조원을 기록했다. 작년 3월 대비 2조2000억원(27.6%) 늘었다. 일임계약고는 개인의 주식투자 관심 증대로 신규 계약이 증가하면서 작년 3월 대비 1000억원(2.2%) 소폭 증가했다.

투자자문·일임 계약고 증가에 따라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주식시장 강세로 인해 투자이익이 급증하면서 고유재산 운용 손익(증권·파생 투자 손익)도 증가했다.

수수료 수익은 19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6억원(118.8%) 증가했다. 계약고 및 성과보수 증가 영향이다. 고유재산운용손익은 2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2억원 증가했다.

3월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는 228개사로 작년 3월말(201개사) 대비 27개사 증가했다. 임직원 수는 총 1380명으로 작년 3월말 대비 165명(13.6%)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문사의 경영성과는 주식시장의 등락 및 계약고 증감에 크게 영향을 받는 측면이 있어 향후 금리 인상 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 회사별 계약고 추이, 재무상황, 부실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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