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카드사, 영수증 범죄악용 소지 대책마련

매출전표에 카드번호 일부만 표시
  • 등록 2003-03-07 오후 5:03:18

    수정 2003-03-07 오후 5:03:18

[edaily 권소현기자] 신용카드사들이 매출전표에 카드번호 표시를 제한, 버려진 전표를 이용한 신용카드범죄 막기에 나섰다. 비자는 카드불법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영수증에 카드번호 일부만이 나타나도록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비자의 칼 파스카렐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7월1일부터 카드사용 영수증에 카드번호 마지막 4자리만 찍히는 새로운 카드승인 기계를 도입할 것"이라며 "늦어도 2006년 중반까지 비자카드가 적용되는 모든 기계는 이같은 규정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려진 전표나 고객 신상이 담긴 서류 훔쳐 아이디를 도용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카드번호 표시 제한을 통해 이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마스터카드는 이미 주유소와 같은 곳에서는 카드번호 표시제한을 실시하고 있으며 2005년까지는 모든 매출전표에 대해 카드번호 표시제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카드번호 일부를 생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계를 개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해 아이디 도용건한 범죄건수는 배로 늘었으며 3분기 연속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접수된 소비자 사기건수의 1위를 기록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38만건의 신고 중 43%가 신용카드 번호나 사회보장번호 도용을 통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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