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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가 만들 세상에 대해 이용자들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기반의 지능정보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삶을 개선할 것이라는 응답이 80%를 넘었고, 포털 뉴스의 알고리즘 추천에 대해서도 70%가 유용성이 있다며 지속적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022년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패널조사’ 를 한 결과다.
구체적으론 로봇(89.3%)·자율주행(87.8%)·알고리즘(83.7%) 등이 우리의 삶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포털·유튜브 알고리즘 서비스 지속 사용 의사는 각각 70.4%와 68.5%에 달했다.
유용성 등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장점에 대한 높은 기대가 확인 된 것이다. 다만, 가치관 편향 및 개인정보 유출 등에 대한 우려도 포착됐다. 지능정보사회에서 사생활 노출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며(64.2%), 개인정보의 종류에 따라 개인정보 제공 허용율은 큰 편차(5.5%~45.3%)를 보였다.
특히 일부 이용자(12.7%)만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도 흥미롭다. 메타버스 평균 이용시간은 1시간 4분이며, 주로 게임과 지인소통을 위해 이용했다.
메타버스 장점으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한 점을, 단점으로는 성범죄 및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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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80% 이상, 블록체인 73%에 불과
지능정보 기술이 우리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지에 대한 기대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다.
알고리즘 추천 콘텐츠(86.9%) 및 인공지능 헬스케어(86.5%) 등은 높게 나타났으나, 메타버스 관련 사항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66.7%∼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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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과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괜찮다
응답자들은 포털과 유튜브의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 지속적 사용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의 경우 ‘유용하다(68.7%)’나 ‘이용 목적에 잘 맞춰져 있다(68.2%)’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3.3%)’나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52.0%)’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
유튜브 알고리즘 추천 서비스에 대해서도 비슷한 경향을 보여, ‘유용하다(65.7%)’ 등의 긍정적 기대가 ‘가치 편향을 유발한다(50.2%) 등의 부정적 기대보다 높았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등의 보편화에 따라 사생활 노출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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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개인정보의 범위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낮은 허용치를 보였다.
‘주민등록번호(5.5%)’, ‘스마트폰에 저장된 정보(8.7%)’, ‘온라인 서비스 간 계정 연동(9.9%)’ 등의 제공을 특히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버스는 아직
한편 응답자중 12.7%만이 메타버스 플랫폼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해, 메타버스 이용이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다 이용 플랫폼은 네이버제트의 ‘제페토’(39.4%)였으며,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1시간 4분으로 조사됐다.
‘게임’(77.9%)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지인과 소통’ (67.8%), ‘불특정인 등과 소통’(66.6%)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메타버스의 장점으로 ‘시·공간의 제약이 적고(각각 65.7%, 62.6%)’, ‘정체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점(60.1%) 등을 꼽았다.
메타버스의 단점으로는 ‘성범죄(65.7%)’, ‘개인정보침해(62.6%)’, ‘해킹(60.1%)’, ‘과몰입으로 인한 중독(57.8%)’ 등을 지적했다.
방통위는 이번 조사결과에서 드러난 이용자의 지능정보 서비스와 기술에 대한 인식·태도·수용성을 고려하여,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환경 조성에 기틀이 되는 실효적 정책방안을 선제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본 패널조사는 지난해 국가승인통계(승인번호: 164004)로 지정되기도 했다. 자세한 조사 데이터는 방통위, 통계청 및 지능정보사회 이용자정책 아카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