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전쟁`, 주말예매순위 1위

  • 등록 2005-07-07 오후 5:12:53

    수정 2005-07-07 오후 5:12:53

[edaily 백종훈기자] 영화 `우주전쟁`이 톰 크루즈 효과를 엎고 개봉첫주 주말예매순위 1위에 올랐다. 7일 영화사이트 맥스무비(maxmovie.com)에 따르면 `우주전쟁`(파라마운트 제작, UIP 배급)은 이번주 84%라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1위에 올랐다. `우주전쟁`은 지난 1898년 H.G. 웰스의 동명소설 `우주전쟁`을 바탕으로 제작된 전형적인 블록버스터. 美 9·11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형 테러를 소재로 다뤘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이후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가 함께 작업한 두 번째 작품으로 스필버그와 톰 크루즈 이름만으로도 시선을 끄는 흥행 대작이다. 팀 로빈슨과 다코타 패닝 등 주연급 조연들도 화려하다. 2위는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주연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리젠시 제작, 20세기폭스코리아 수입·배급)가 차지했다. 예매율은 6.1%. 3위에는 `분홍신`(청년필름 제작, 쇼박스 미디어플렉스 배급)이 랭크됐다. 예매율은 3.5%. 분홍신에 대한 욕망 때문에 스스로 발목을 자르는 소녀의 잔혹한 이야기를 그린 안델센 동화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4위와 5위는 영화 `배트맨 비긴즈`(워너브라더스 배급)와 `씬시티`(미라맥스 제작, 쇼이스트 배급)가 각각 차지했다. 예매율은 각각 2.5%, 1.5%다. `씬시티`는 프랭크 밀러의 만화 원작을 `데스페라도`로 유명한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긴 `펄프픽션`류의 옴니버스 액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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