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25평에 10억원대라 분양가가 부담되긴 하죠. 그렇지만 이 동네엔 이만한 대단지 신축이 없어 기다렸습니다. 성동구에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고 아이들 학교도 다 이쪽이라 청약해볼까 합니다.”(성동구민 50대 A씨)
| 8일 오전 10시 오픈한 청계 리버뷰 자이 견본주택 현장에 대기자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윤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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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원에서 문을 연 ‘청계리버뷰자이’ 견본주택에 오픈 3일간 무려 2만 3000여 명이 내방했다고 10일 밝혔다. 8년만에 성동구에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가 들어서자 수요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용답동 5호선 답십리역 8번 출구 앞은 ‘청계 리버뷰 자이’ 견본주택(모델하우스)를 찾은 사람들로 아침부터 북적였다. 인터넷 등 예약제로 운영되지 않고 선착순 대기로 입장하기 때문에 줄이 더 길게 늘어선 영향도 있겠지만 이른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 업자들 까지 모델하우스 앞을 지키며 열기를 입증했다.
오는 2027년 2월 입주 예정인 ‘청계 리버뷰 자이’는 GS건설이 용답동 일원에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조성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로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84㎡ 79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최근 민간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른 가운데 청계 리버뷰 자이 역시 3.3㎡당 분양가가 평균 3995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가 최고 10억4420만원, 전용 84㎡가 12억7710만원으로 올 8월 인근에 공급된 ‘청계SK뷰’ 보다 다소 올랐다. 청계SK뷰는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9억6990만원이었다.
한편 ‘청계리버뷰자이’는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 이며 정당계약은 2024년 1월 3일 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