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국민연금 3년 평균 수익률 3.67%…"긴 호흡으로 평가해야"

23일 제3차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개최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모두발언 등
지난해 기금운용역 성과급 안건 심의·의결
국민연금 기금운용 인프라 개선방안도 논의
  • 등록 2023-06-23 오후 5:09:14

    수정 2023-06-23 오후 5:09:14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급격한 투자환경 악화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기금운용역 보상방안을 심의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기금운용인프라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연금 제3차 기금운용위원회가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올해 제3차 회의를 열고 2022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결과와 그에 따른 보상방안을 심의한다. 아울러 기금수익률 제고를 위한 인프라 개선방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가격이 반등하는 등 안정세를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주요 연기금 또한 올해 1분기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기금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투자환경 악화로 금융부문 운용수익률 마이너스(-) 8.28%를 기록했으며, 시장 수익률(BM) 대비 0.2%p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년 평균 수익률은 3.67%이며, 20년 평균 수익률은 5.58%로 집계됐다.

조 장관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남아 있는 만큼 면밀한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으로 수익률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기금 수익률 하락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시각이 많은 상황이지만, 올해 들어 상당부분 수익률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다소 긴 호흡으로 기금 수익률에 대한 평가와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금수익률은 연금개혁 논의와 함께 미래세대의 보험료 인상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수단으로, 수익률 제고를 위한 운용기반 마련도 절실한 과제”라며 “국민연금이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관심과 제언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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