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B부동산에 따르면 8월 서울 주택 매매값은 전달보다 0.80% 상승했다. 지난 4월 상승률 0.70%를 나타낸 이후 최고치다. 같은 기간 전국은 0.21%, 수도권은 0.43%, 인천 제외 5개광역시는 0.03% 올랐으며 기타지방은 0.14% 하락했다.
지난 달 초 박원순 서울시장의 용산, 여의도 개발 계획 발표 이후 서울 집값은 급등을 거듭했다. 지난 19일에는 ‘강북 균형발전 계획’의 일환으로 서울 시내 경전철 4개 노선을 착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집값이 다시 출렁였다.
수도권에서는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 광명(2.78%)과 서울 영등포구(1.59%), 마포구(1.27%), 강남구(1.18%), 양천구(1.07%), 구로구(1.04%), 도봉구(1.04%) 순으로 올랐다. 인천 서구(-0.17%), 계양구(-0.12%), 안산 단원구(-0.30%), 상록구(-0.24%)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마포구(0.77%), 성북구(0.59%), 동작구(0.34%), 강서구(0.27%), 남양주(0.26%), 도봉구(0.23%)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 서울 광진구(-0.05%), 인천 서구(-0.16%), 연수구(-0.11%), 안산 단원구(-0.55%), 김포(-0.41%) 등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