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0개 축산 악취 지역을 선정해 전문가 현장진단을 바탕으로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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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는 지난달초 지자체와 협조해 도별 1개소씩(세종시 포함)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전국 10개 악취 개선 필요 지역을 선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경기 안성(고속도로 인근) △강원 홍천(고속도로 인근) △충북 청주(KTX오송역 일대) △충남 예산(수덕사IC 인근) △전북 김제(혁신도시 인근) △전남 나주(혁신도시 인근) △경북 상주(고속도로 인근) △경남 김해(신도시 인근) 제주 한림(악취관리지역) △세종 부강(혁신도시 인근) 등이다. 이들 10개 지역의 축산 악취 민원은 762건으로 전체 민원 9.4%에 달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악취 원인은 대부분 축사 등 노후화나 개방된 축사·분뇨처리시설 개방 등 시설 미비와 축사 바닥에 까는 슬러리피트·깔짚 관리 미흡, 미부숙 퇴액비 야적·살포 등 관리 미흡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적정 가축 사육밀도 준수, 청소, 퇴액비 부숙기준 준수 등 단기 대책과 축사·가축분뇨처리시설 등 밀폐화, 악취저감시설 보완 등 시설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농식품부는 지역별 악취 개선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내 해당 농가들이 가축사육밀도, 악취 개선조치 등 법령상 준수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조치할 계획이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축산 악취개선 우수사례를 만들고 향후 전국의 다른 축산악취지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공동자원화 시설 등 가축분뇨처리시설 악취 관리 실태 점검을 추진하는 등 축산 악취 해소를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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