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청은 이날 저녁 6시 30분 현재 "97세진호의 EEZ 침범사실에 대해 양국이 원만히 조사를 하고 있으며, 세진호의 GPS 플로타 및 전자해도 분석작업과 조업일지 확인결과 일본측 EEZ 침범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일본 측에 침범사실에 대한 증거자료를 요청했지만, 증거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신풍호 사건은 지난 2005년 6월 1일에 통영선적 장어통발어선 502신풍호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침입했다며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추격해온 것을 우리 해경 경비정이 미리 계류해 양국 해경이 해상에서 대치한 사건이다.
해경관계자는 또 "우리어선의 일본 EEZ 침범사례는 올해 들어서도 몇 차례 발생했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이번처럼 양국의 경비정이 해상대치를 한 것은 새 정부 들어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