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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규 제천시장은 22일 오전 충북 제천시 천남동 제천시청 1층 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날 발생한 화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의 명복을 빈다”며 “어제(21일) 오후 4시 30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부서장을 중심으로 1 대 1 유가족 전담지원반을 운영해 장례 마무리 때까지 유가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유가족에 대한 애도와 장례절차에 대한 지원방안을 밝혔지만 화재원인과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 대한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한 답변은 합동감식 이후로 미뤘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국토교통부 산하 시설안전공단,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 경찰청과 함께 불이 난 스포츠센터에 대한 합동감식을 진행 중이다.
또한 스티로폼 양쪽에 시멘트를 덧칠한 단열재인 드라이비트를 건물 리모델링 과정에 사용해 화재를 키웠다라 일부 보도에 대해선 “화재 영향에 대한 부분에 대해선 (시청도)화재 감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제천시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렸지만 유족을 배려하기보다 언론을 더 신경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어젯밤 모든 장례식장을 돌며 유족을 만났다. 기자간담회가 끝나고 나서도 병원을 들러 유족 간담회를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대책본부는 소방당국과 관계기관의 화재 건물에 대한 합동감식이 끝나면 중간보고를 받은 뒤 화재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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