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펀드, 기존 주주사 9곳서 247억 추가 투자 유치

작년 글로벌 금융기관 3곳 피플펀드 상품연계투자에 3천억 투자
“추가 투자유치로 B2B금융솔루션 신규 사업 추진 박차”
  • 등록 2023-01-18 오전 11:30:12

    수정 2023-01-18 오전 11:30:12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피플펀드가 기존 주주사 9곳으로부터 247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글로벌 금리인상과 경기부진에 따른 금융시장 및 스타트업계 유동성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 유치로 자본금을 안정적으로 확충하고 국내금융기관과의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뒷줄 오른쪽 첫번째)를 비롯한 사내 이사 10명 모습. (사진=피플펀드)
이번 투자는 시리즈C 라운드의 추가 투자로 기존 주주사만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베인캐피탈(Bain Capital)이 리드 투자자로 참여하고, 액세스벤처스(Access Ventures), CLSA캐피탈파트너스(CLSA Lending Ark),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D3 Jubilee Partners), 500글로벌(500 Global), 카카오인베스트먼트, TBT파트너스, IBX파트너스 등 9곳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로써 피플펀드의 누적 투자유치금액은 1256억원이다.

피플펀드는 이번 전략적 투자와는 별도로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핀테크 기업으로는 최초로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CLSA캐피탈파트너스, 베인캐피탈로부터 약 3000억원 규모의 기관투자자금을 유치해 국내 중금리 대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다. 피플펀드의 2022년 12월 기준 대출 취급액은 1조6215억원, 대출잔액은 3258억이며, 이는 업계 최대 규모다.

2015년 설립된 피플펀드는 2021년 6월 국내 최초의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관으로 등록됐다. 피플펀드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등, 모바일 환경에 특화된 고성능 리스크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피플펀드 신용평가모형의 K-S통계량은 60점대로, 비은행권 모델의 일반적 K-S통계량인 약 40점에 비해 50% 이상 높다. K-S통계량은 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보여주는 지표다. 그 결과 피플펀드의 지난해 12월 기준 손실률은 1.3%, 연체율은 2.14%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이 외에도 피플펀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업권 머신러닝경진대회 ‘AWS GameDay 2022’에서 국내 유수의 인터넷은행, 금융기관 및 빅테크 기업을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이사는 “올해부터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건전성 관리가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피플펀드는 이번 투자금으로 경기침체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의지할 수 있는 서민금융 공급원으로서 가계 건전성에 지속 기여하는 한편, 국내금융시장 전반에 리스크 방어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금융기관과의 다양한 파트너십 확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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