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워크아웃'' 중에도 신정아에 거액 후원, 왜?

  • 등록 2007-09-11 오후 6:45:30

    수정 2007-09-11 오후 6:45:30

[노컷뉴스 제공] 신정아씨가 성곡미술관에 근무했을 당시 대우건설이 워크아웃중임에도 수억원의 후원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대우건설 사장은 변양균 전 정책실장과 고교 동창인 것으로 CBS 취재결과 밝혀졌다.

신정아씨가 성곡미술관에 근무했을 당시인 지난 2002년 4월부터 올해 7월 사이, 신씨는 탁월한 후원금 유치 능력을 자랑했다.

이 가운데 특히 대우건설은 워크아웃중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7차례에 걸쳐 2억 9천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대우건설의 후원금 기부는 그 액수에 따라 전무 이사 또는 사장이 결정한다.

그런데 당시 대우건설 전무이사를 거쳐 사장을 지낸 박세흠 현 대한주택공사 사장은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부산고등학교 동기동창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부지검은 대우건설을 비롯해 성곡미술관에 후원금을 낸 업체와 시중은행들이 어떤 경위를 통해 후원금 기부를 결정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변양균 전 실장이 자신의 직무와 관련해 후원금을 내는 기업을 소개해줬다면 직권남용죄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씨의 동국대 임용 과정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장윤 승려와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등 사건 핵심 관계인들의 소환을 서두르고 있다.

또 신정아 씨의 광주비엔날레 예술 감독 임용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미 사건 수사를 진행해오던 광주지검 검사 두 명을추가로 투입받았다.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는 신씨의 동국대 임용과정에서의 의혹뿐 아니라 신씨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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