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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은 늘 그렇듯 미국이 아닌 유럽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돈을 더 써야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바이든 행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2억달러 이상을 지원했다”면서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가 미국에 올 때마다 600억달러를 받아 간다. 그는 최고의 세일즈맨”이라고 비꼬았다.
러시아가 지금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소유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포기하면 전쟁을 끝내겠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있냐는 질문에 “아니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답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나토 동맹이 충분히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며 트럼프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우리 나토 동맹들은 우리만큼이나 우크라이나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그게 우리가 강력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난 이처럼 어리석은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이 남자는 나토에서 탈퇴하고 싶어 한다”며 “일본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50개 다른 국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그들은 이게 전 세계의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라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