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수 "5대기업 모금 75억 안넘어"

"SK가 25억 가장 많고, 그다음 15억"
  • 등록 2003-10-28 오후 2:07:42

    수정 2003-10-28 오후 2:07:42

[조선일보 제공] 작년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무본부장을 맡았던 이상수(열린우리당)의원은 28일 “(작년 대선에서 민주당에)SK가 25억원, 그 다음 기업이 15억원, 그 다음이 10억 이하의 돈을 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의원은 “김경재 의원이 5대 그룹으로부터 (민주당이 지난 대선 당시)똑같이 10억, 15억원씩 받았다고 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다만 5대 그룹은 삼성, LG, SK, 현대자동차, 롯데 정도를 들 수 있다”고 말해 이들 5대 그룹 대부분 혹은 전부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음을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어 민주당이 제기한 대선 자금의 이중장부 작성과 관련 “결단코 이중장부는 없다.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알 수 없지만 결코 그런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받은 돈은 모두 영수증 처리를 했으며 전부 대선자금으로 썼기 대문에 75억원이 안된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내 입으로 후원금 액수를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상수 의원 기자 간담회 전문 (이상수)우선 민주당에서 이중장부 운운하느데 결단코 이중장부는 없다.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알 수가 없지만 결코 그런 것은 없다. 김경재 의원이 5대 그룹으로부터 똑같이 10,15억원을 받았다고 말한다. 75억원을 받았다, 적으면 50억원을 받았다고 했는데 사실이 아니다. 그런 말을 한 적도 없다. 다만 5대 구룹이라면 삼성 엘지 SK 현대자동차 롯데 정도를 들을 수 있다. 5개 그룹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액수를 물어보면 75억원이 안된다는 말을 을 수 있을 것이다. 내 입으로 각 그룹의 후원금 액수를 말할 수는 없다. 영수증 처리했다. 전부 대선자금으로 썼기 때문에 이것도 75억원이 안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5대 그룹에서 똑같이 받았다고 하는데 김경재가 기억을 잘못하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우리들이 문제를 제기할 수는 없지만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이것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다. 대선 자금에 의혹이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검찰에서 우리당의 일부 계좌를 추적했기 검찰이 후원금이 어디서 들어왔는 가를 조사했다. (질문)5대 기업이 75억원이 안되면 50억원은 되는가 (이상수)그런 것은 묻지 말라 (질문)정균환 총무가 오늘 라디오에서 김원기 위원장이 대선 모금 주축 라인이라고 하는데 (이상수)대선 선대본부를 꾸려서 활동을 시작하려고 했는데, 중앙당에서 전 선거운동기간에 한푼도 대주지않았다. 중앙당과 선대본부의 알력 때문에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별도로 돈을 걷어서 쓸 수 밖에 없었는데, 내가 사무총장으로서 집행을 했다. 모으는 것은 박상규 의원이 후원회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 유용태 사무총장도 있었고, 처음에는 정대철 선대위원장과 이상수가 빌려서 기초 비용을 사용하다가 우리들이 후원회를 열자고 해서 중앙당 후원회를 열자고 했는데 한도가 차서 모금을 하더라도 쓸 수 없도록 되어있다. 중앙당은 400억원 정도 모을 수 있었는데, 380억원 이상 걷어서 써서 더 모아서 쓸 수 없었다. 이에 빌려 쓰는 형식을 취해서 중앙당 후원회를 통해 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법 어기면서 할 수 없다고 했다. 한도액이 넘쳐있어서 안됐다. 그래서 다른 시도지부 통해 모금하자고 결론. 그 때까지 전남 서울만 후원금을 걷었을 뿐 다른 지역은 괜찮았다. 한 후원회 별로 한도가 40억원이어서 600억원 정도의 시트가 있다. 서울은 이상수가, 경기는 천정배가, 인천은 이호웅이 했다. 3지구 합동 후원회를 했다. 후원자 기업이 돈을 주겠다고 하면 어차피 복잡한 절차를 밟으면서도 시도 지부 후원회를 통해서 돈을 걷었다. 이후 공식 라인은 내가 돈을 쓰는 자리에 있었고 돈을 걷는 자리는 아무도 하지않으려고 했다. 정말로 깨끗하게 호소해서 돈 안쓰는 선거를 하자고 해서 돈을 걷는 일도 내가 하겠다고 하자 김원기 정대철이 못 믿어워했지만 그냥 내가 돈을 걷는 것도 맡았다. 내가 전체 명단을 다 볼 수 없었지만 어떤 기업들이 냈는 지 알아봤다. 100대 기업들이 과거 우리당에 후원금을 냈던 실상을 파악해서 3년동안 후원금을 낸 우호적인 기업을 골라내 얘기하려고 했다. 혼자서 할 수는 없으니까 필요하면 후원회 사무처장이 말하기를 “과거에는 누구에게 부탁해서 돈을 모았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당신이 다시 기업에게 부탁 해달라고 해서 도움 받아서 만난 것은 사실이다, 그렇다고 배정해서 딱 어떻게 한 것은 아니지만. (질문)기업들로부터 받은 것은 3개 지부 (이상수) 서울 경기 인천 제주 4개 지부. 온라인 성금도 그 쪽으로 들어왔다. 제주도 후원회도 열었다. 4개 시도지부 후원회 통해 들어왔고, 정부 영수증 처리했다. 별도로 관리한 이중장부는 없다. 여러분들 누가 한마디 한다고 대서특필하는데,대선장부도 모두 놓고 왔다. (질문)검찰에서 이화영(당직자) 또 조사하는 모양인데 (이상수)검찰에서 50억원 정도 들어온 우리 계좌를 봤는데, 다 분류해놨더라. SK에서 모두 수표로 돈을 받았는데, 그것 조사하면서 우리 계좌를 다 봤더라. 그래서 다 맞다고 했는데, 다시 며칠전에 연락이 왔더라. 검찰에서 얘기하는 것은 제주와 서울 계좌인데, 모두 50억이 넘을 것이다. (질문)김경재 의원의 언급에 대해서는? (이상수)사람이 이혼을 하더라도 상대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이 도리. 더구나 없는 사실을 끄집어내.. 내가 민주당 재정상태에 대해 아는 것 공개하면 파장이 크다. 굳이 이혼한 배우자 문제삼는지 알 수 없다. (질문)파장이 크다는 것은 무슨 뜻? (이상수)민주당의 회계 처리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것. (질문)기업들로부터 받은 자금이 75억이 안되나? (이상수)75억원이 안된다는 것이 아니라 5대 그룹이 낸 것이 75억원이 안된다는 것. 사실 5대 그룹내지 10대 기업이 돈 다내고, 나머지 기업들은 5000만원, 1억원 정도이다. 5대 그룹이 후원금 낸 것은 사실. 그러나 모두 영수증 처리. 김경재가 말한 것보다 아래다. SK가 가장 많이 냈다. (질문)장전형 부대변인이 이상수가 개인적으로 착복했다는 말도 있는데. (이상수)민주당이 정말 어렵다고 한다. 다시 어제 말했다. 사무총장을 맡아서 비교해보면 전체 당의 부채는 줄이고 나왔다. 그리고 당에 20억원을 남겨놓고 나왔다. 추석 때도 지구당 250만원씩 보냈다. 밖에서 8억원을 빌려와서 지구당에 나려보냈다. 8억원을 빌려가지고 9월달래서 갚고 나왔다. 임대료가 밀린 것은 복잡한 이유가 있다. 9월 임대계약을 채결하니까 그 때까지 100만원 이하의 영세 채무는 다 갚고, 전체 당의 채무는 줄이고 나왔다. 임대료가 밀린 것은 그런 이유가 있었다. (질문)5대 기업은 sk보다 적었나? (이상수)sk가 25억원이고 그 다음 기업이 15억원이다. 그 다음에 10억 이하이다 대충 짐작해봐라 (질문)대충 결합해도 50억원은 훨씬 넘고, 75억원에 육박하는 것 아니냐 (이상수)그런가. 전체 145억 가운데 75억이 기업에서 걷은 것이고, 70억은 자발적인 것이었다. 70억중 50억은 온라인 성금이고, 20억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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