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명품 사운드에 사용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 프리를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국내 시장에 ‘LG 톤플러스 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먼저 출시한 이 제품을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까지 확대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톤 프리는 이미 애플 ‘에어팟’과 삼성전자(005930) ‘갤럭시 버즈’ 등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다소 늦게 시장에 뛰어든 LG전자가 야심 차게 내놓은 제품이다. LG전자는 기존 넥밴드형 블루투스 이어폰 시장에서 뛰어난 음질과 통화 품질을 갖춘 톤플러스 제품으로 업계를 주도해왔다. 이어 무선 이어폰 분야로 톤플러스 브랜드를 고스란히 가져와 톤플러스 프리라는 제품명으로 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톤 프리를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케이스는 원통 형태의 둥근 디자인이다. 케이스만 놓고 보면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보다 더 인상적이다. 마카롱을 닮은 앙증맞은 디자인에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가볍게 휴대하기 적당하다.
톤 프리는 답답하지 않은 세미오픈형 디자인을 이어폰에 적용했다. 터치 컨트롤 패드로 조작이 쉽고 편리하다.
톤 프리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음질이다. 명품 오디오 제조사인 메리디안과 협업해 명품 음질을 만들어냈다.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한 튜닝 기술(EQ)을 적용해 풍부한 저음과 깨끗한 중고음은 물론 입체감 있는 음향을 구현한다. 또 디지털 소음도 크게 줄여 음의 왜곡을 최소화해 전달한다. 실제 음질에서만큼은 에어팟이나 갤럭시 버즈보다도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톤 프리의 블루투스는 사람이 많은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도 끊김 없이 작동한다. 통화품질도 우수한 수준이다. 통화 시 마이크에 들어오는 음성과 소음을 인식해 분석한 후 소음만 제거해주는 기술을 탑재해 통화 상대방에게 더욱 또렷한 목소리를 전달해준다.
박형우 LG전자 HE사업본부 AV사업담당(상무)은 “프리미엄 사운드는 물론 다양한 편의성을 갖춘 톤 프리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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