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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시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하는 2022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공모에 4건이 선정, 모두 9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단일 부지에 2개 이상의 생활 SOC 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비보조율 10% 포인트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하는 제도를 말한다.
특히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은 대전고에 공공도서관을 포함한 체육관을 건립해 정규시간에는 학생들이 이용하고, 그 외의 시간에는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학교와 지역간 상생협력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44억원을 포함해 176억원이다. 이에 앞서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대전시교육청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의견을 조율하며, 생활SOC 학교시설복합화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해당 학교 및 지역구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업 공모에 참여해 학생 및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체육관, 공공도서관 등을 건립할 수 있게 됐다. 유득원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으로 재정적으로는 복합화를 통한 부지확보 비용 절감과 복합화 인센티브로 더 많은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편의시설 증가로 지역주민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